[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차기 대선을 앞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연정치’ 나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월초 국민의힘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두 달 만에 공개 정치 행보에 나섰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경북대학생들을 상대로, 오후 5시 30분에는 대구시내 한 컨벤션센터에서 현지 시민단체 '뉴대구운동' 회원을 상대로 각각 강연한다.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의견을 드러내던 김 위원장이 본격적으로 강연을 통해 대중과 직접 소통을 시작하는 것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행보가 시작되었다는 ‘신호탄’이라는 관측이다.
김 전 위원장의 공개적인 행보는 무엇보다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들이 대구에 집결한 일정과 맞물린 모양새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전당대회 출마자들의 대구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김 전 위원장의 공개적 정치행보가 국민의힘 당권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남긴 이준석 후보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