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경기 용인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림·소하천 등의 수해 복구를 이달 중으로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신속히 수해 복구를 완료해 태풍 등으로 인한 산사태나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 지역 등 23곳 13.61ha에 달하는 임야는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등의 피해를 입은 곳이다.
시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33억5874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부터 산림 복구에 나선 상태다.
특히 피해 현장 23곳 가운데 백암면 박곡리 산93-1번지 등 10곳의 복구는 이미 완료됐으며 백암면 가창리 694 등 13곳의 복구는 이달 안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전체 공정률은 65%다.
이러한 가운데 관내 지방·소 하천 수해복구는 거의 마무리 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해를 입은 43곳 현장 가운데 한천 현장을 제외한 42곳의 공사를 완료했다. 공정률은 99%다. 한천 현장의 복구도 이달 안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15일까지 관내 하천 전 구간 468㎞를 사전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곳은 즉시 시설을 보강키로 했다.
또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저수지 제방 등이 무너지지 않도록 시·도비 7억원을 투입해 농업용 저수지 32곳을 대상으로 사전 정밀 안전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내 47개 농업용 저수지 가운데 이미 보수·보강을 완료했거나 안전 등급 A를 받은 저수지 15곳은 제외했다.
시는 이번 상반기 중으로 정밀 진단을 완료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위험 요소가 있는 저수지에 대해선 즉시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지난해 수해 현장 복구를 완료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수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