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경기도의회 양운석 도의원과 안성시의회 황진택 시의원은 공도-양재간 광역버스 선정을 위한 경기도·안성시 실무 공직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공도-양재간 광역버스 사업은 공도시외버스정류장, 주은풍림아파트, 양재역, 시민의 숲 정류소를 거쳐 다시 공도시외버스정류장으로 순환하는 노선과 운행대수 11대, 운행횟수 일일 55회, 배차간격 20분으로 계획됐다.
간담회는 그동안의 추진사항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사업추진의 걸림돌을 파악,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달 24일과 3일 연이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실무 공직자들은 공도-양재간 노선 확정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서울시와 일부 민간 버스업체의 반대입장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양운석·황진택 의원은 서울시가 반대하면 사업추진이 불가능했던 경기도에 사업추진 권한이 있는 기존 사업과 달리 이번 사업추진 권한은 중앙정부에 있는 만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의지만 있다면 반대입장과 무관하게 사업추진이 가능한 점을 강조하며 사업 확정을 위해 경기도·안성시가 힘을 합쳐 줄 것을 당부했다.
양운석·황진택 의원은 사업 추진사항 점검 등 행정적 활동과 별도로 서명운동과 1인 피켓 시위 등의 활동을 추진해 공도-양재간 광역버스 운행을 원하는 안성시민들의 염원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양운석 의원은 “이번 사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사업추진이 확정되면 안성시민분들은 저렴한 교통비로 편리한 광역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도의원으로서 경기도의 준비사항을 항시 체크해 시민의 오랜 염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진택 의원은 “2019년부터 운행됐어야 하는 노선이 안성시의 비상적인 행정으로 무산된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업추진 과정을 점검하고 또 점검하겠다”며, “앞으로 피켓 시위를 통해 사업추진 상황을 시민에게 알리고 서명운동을 전개해 모아진 시민분들의 염원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도-서울간 노선은 2018년 경기도 노선입찰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나, 안성시가 시장 공약사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선정된 노선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