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사과 농가가 밀집해 있는 충남 예산군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사과·배 재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예산군은 4일 오가면의 한 과수농가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과 관련, 황선봉 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오가면 분천리 오 모씨의 사과(홍로,후지) 과수농가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10년생 13그루)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는 당일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에서 시료채취 결과 오후 늦게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은 인근 삽교읍까지 2Km 반경 105농가 107ha에 대해 예찰을 실시했다. 또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을 위해 과수농가에 행정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황 군수는 대책 회의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정밀 예찰활동을 강화해달라”며 “예찰 활동 등 전문인력을 확보해 신속히 전수조사하고 농가에 도움을 줄 방법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도내 사과재배면적 1297ha 중 예산군은 85.8%를 재배하고 있으며, 배는 1956ha 중 12.9%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