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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나를 처절한 증오대상으로..
문화

홍정욱,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나를 처절한 증오대상으로 삼고 제거하려는 노력을 펼쳤다는 사실 황당… 제 학력과 경력마저 처절한 증오의 근거가 될 수 있음 깨달아”

이상윤 기자 입력 2017/12/26 09:53 수정 2017.12.26 10:54
사진 :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26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다.

이에 홍정욱 회장이 앞서 MBC PD수첩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에 대해 언급한 장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로 수사를 받던 작가의 메일에서 홍정욱 회장을 '백번 생각해도 나쁜 놈'으로 '서둘러 제거 돼야 할' 존재로 표현된 바 있다.

당시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사건과 아무련 관련없는 자신을 처절한 증오대상으로 삼고 제거하려는 노력을 펼쳤다는 사실이 황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뿌리 깊은 증오는 오랜 악연의 귀결이기에 일면식 없는 이들이 서로에게 품는 감정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내가 속한 정당, 내가 이긴 경쟁자, 제 학력과 경력마저 단순한 거부감이 아닌 처절한 증오의 근거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죽이기 위해 '미친듯' 뒷조사를 했다는 작가, 우리 세대의 역사적 사명은 이같은 맹목적 분노와 증오를 극복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라며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국정조사 당시 언론인들을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자고 주장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나를 제거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었다니 삶의 아이러니란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한편,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홍정욱 회장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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