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위해 ‘2021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9월까지 폭염 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폭염 시 지역자율방재단, 통장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예찰‧관리활동을 강화한다. 더불어 마을방송을 통해 폭염상황과 행동요령을 방송할 예정이다.
중구는 무더위쉼터 155곳을 지정하고, 시설 내 냉방기기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없게 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 야외 무더위쉼터 7곳 이외에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경로당 무더위쉼터는 정부방침에 따라 7월 1일부터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관공서‧은행 은 본래의 목적으로 개방‧운영하는 곳에는 시설물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에어컨 사용지침(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 실천을 강조했다.
그늘막 쉼터는 일반형 20개와 자외선, 온도, 바람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형 2개를 추가해 총 75개를 운영한다. 도심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 2대도 4개 노선에 운행한다. 반면, 쿨링포그(물안개분사장치) 등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시설은 코로나19가 완화될 때까지 사용을 자제할 예정이다.
노인돌보미, 자율방재단, 통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871명은 전화와 가정방문으로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여름철 안전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일사병 등의 위험이 높은 건설‧산업 현장 근로자가 오후 2시~5시 사이에는 작업을 쉴 수 있도록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권고하는 등 사업장별 폭염대책도 추진된다. 정수장에서 생산된 냉동 병입수돗물(It’水)를 복지시설, 무더위쉼터 등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림 중심으로 요약해 13개 언어로 작성한 폭염 행동요령을 캠페인 등에 적극 활용하며 구민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안전사고 없이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