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 민주당 차기 대권 후보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6공화국 헌법은 급변 화하는 시대를 감당하기에는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며 개헌과 대선을 동시에 추진하자고 제안하며 공론화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개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개헌과 대선을 동시에 실시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정치권은 정직해져야 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개헌의 필요성을 말하지만 실천하지 않는 이유는 정파적 권력 독점욕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헌론과 관련해 “대선후보들이 공약하고 차기 정부에서 개헌을 추진하자는 주장은 개헌을 안 하겠다는 말이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정 전 총리는 “6․10 민주항쟁으로 탄생한 6공화국 헌법이 제정된 지 34년이 지났다.”며“ 지난 34년 동안 대한민국을 지탱해왔던 6공화국 헌법은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수용하고 감당하기에는 그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며 개헌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공감, 협치와 분권, 조정과 합의라는 시대정신의 구현이 필요하다. “고 피력했다.
정 전 총리는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다. 촛불국민의 명령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사명이자 미래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한 출발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걸쳐 개헌의 방향과 내용을 연구하여 당장이라도 개헌안을 내놓을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며 “국회가 주도해서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국회가 발의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정 전 총리는 “21대 국회가 출발한지 벌써 1년이 됐지만 논의의 물꼬도 트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헌의 골든타임은 2022년 대선이다. 2022년 대선과 함께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을 놓치면 대한민국은 낡은 옷을 입고 구시대에 맞춰 살아가야 한다.”며 “개헌은 정치권 그들만의 다툼이 아닌 국민이 일상에서 맞닥뜨린 민생이자, 경제이자,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향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