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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 만나 경강선 연장·도로개설 협조 요청 

고상규 기자 입력 2021/06/08 09:43 수정 2021.06.08 09:47
"8000억 절감할 수 있는 경강선 수정안 적극 검토해야"
7일 백 시장이 안 차관과 만나 경강선 수정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용인시
7일 (우)백 시장이 안 차관과 만나 경강선 수정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용인시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백 시장은 7일 정규수 제2부시장과 함께 안 차관과 논의를 통해 사업비 약 8000억원을 절감하는 등 정부의 재정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경강선 관련 사업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협조를 구했다.

백 시장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선 철도 불모지인 경기 동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꼭 필요한 만큼 기재부에서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필요한 진입도로·공업용수 공급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과 제5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할 국지도 57호선(마평~모현), 국도42호 대체우회도로(남동~양지), 국지도 84호(서리~운학)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 차관은 "SK하이닉스가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용인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철도와 도로 등 기반 시설 확충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경기 광주․안성시와 협의 후 당초 건의 노선보다 17㎞를 단축해 광주 삼동에서 용인 남사를 연결하고 동탄~안성~청주공항선과 환승할 수 있는 수정(안)을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백 시장은 지난달 27일 국회를 방문해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에게 연장 반영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난 4일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수정안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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