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소방청에서 실시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시도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대형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매년 전국 단위로 추진하는 소방의 가장 중요하고 전통적인 정책이다.
화재 취약 요인이 증가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취약시설 중점관리 등 5개 전략을 23개 중점 추진과제로 나누어 추진했다.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소방청이 정량평가 70%와 정성평가 30% 비율로 평가하는데, 충남이 화재사망자를 30%나 줄이는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구의 화목보일러실에 수도배관을 연장하는 방식의 간이스프링클러를 무료로 보급한 것이 최우수 특수시책으로 인정받았다.
실제 지난 4월 14일 공주시 월미동 주택에서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화목보일러실 화재를 간이스프링클러가 감지하고 작동해 피해를 막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도민의 입장에서 충남의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시책을 개발한 것이 인정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더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전국 1위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충남의 특성에 맞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시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소방은 천안동남소방서가 최우수 소방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정부포상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7점을 수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