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경남도교육청과 창원시의 입장 차이로 창원시 진해구에 설립 예정이던 특수학교 '창원 나래울 학교'와 관련,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춘덕 대변인은 8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창원 나래울 학교 설립이 시급하다"며 교육청과 창원시의 조속한 협의와 결단을 요구했다.
현재 경남도내 특수학교는 10개교에 1635명이 재학 중이다. 그 중 창원시는 3개의 특수학교에 597명이 재학중으로, 학생 과밀 상태다.
이에 따라 2022년 진해권에 29개 학급 200명 수용 규모인 나래울 학교를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국토부 사전심사 및 경상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도 조건부 가결됐다.
그러나 건설 계획 과정에서 경남교육청은 민원을 피하고 설립이 용이한 학교건설촉진법으로 추진하지 않고 국토계획법을 적용했다. 또 창원시는 도시관리계획입안 요청에 따른 추가 보완 요청을 함으로써, 양대 기관의 파워 게임이 시작되고 사업은 요원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춘덕 대변인은 논평에서 “나래울 학교를 창원시에 설치하고자 한다면 박종훈 교육감이 공공건물이 부족한 진해 석동 지역에 위치한 창원교육지원청 민원센터를 진해석동 주민센터와 무상임대 형식으로 교환할 것을 주문한다"고 제안했다.
양 기관이 임대한 공공건물을 필요 시 신축이나 환원이 가능하도록 MOU를 체결해야 한다는 제안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