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미세먼지 농도를 신호등 체계와 비슷하게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경남도내에 총 128개소가 설치 운영된다.
기존 103개소를 운영해 온 경남도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17개 전 시.군에 25개소 추가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교통신호등과 같이 LED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0~15㎍/㎥), 초록(보통, 16~35㎍/㎥), 노랑(나쁨, 36~75㎍/㎥), 빨강(매우나쁨, 76㎍/㎥이상)색으로 표출된다.
360도 전 방향으로 신호를 표시해 어느 방향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신호등 색깔별로 웃고 찡그리는 등 다양한 표정 이모티콘이 더해져 어린이, 어르신들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고도 미세먼지 농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뿐만 아니라 오존, 온도, 습도 등 다양한 생활정보도 표출되며, 특히 야간에는 시인성이 더욱 좋아 도민 누구나 대기질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미세먼지 정보는 설치장소와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측정소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받아 표출한다. 대기오염측정소는 전 시군 38개소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정병희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손쉽게 접해 농도가 높아지면 마스크 착용 및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건강보호조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하늘 경남을 만들기 위해 신호등 사업을 추가 확대 설치하여 도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