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프리존] 최화운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가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과 관련된 사진, 기록물 등의 자료를 모아, 전시·보존하는 ‘마을박물관’을 공모한다.
순천시의 마을박물관 조성 지원은 주민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이나 마을과 관련된 사진·기록물 등을 보존하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박물관 조성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상시 개방이 가능한 곳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여 의사가 있는 마을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순천시청 자치혁신과로 사업신청서와 주민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순천시는 보유자원 목록과 대상지 확인 후 총 2곳을 선정해 한곳 당 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한다.
지난 2018년 순천시 최초 마을박물관으로 문을 연 상사면 서동 마을박물관은 일제강점기부터 보관한 국민증, 건강보험증, 전보 등 생활자료와 60년대 모범마을로 선정되어 받은 상, 마을장부 8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 서동 마을박물관은 전국 마을공동체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각광 받고 있다.
순천시는 "숨겨진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마을박물관을 통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나가기 위해 이러한 마을박물관을 매년 2곳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