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소득 작물 육성·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도의회는 김명숙 의원(청양1·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기후변화 대비 작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예상되는 도내 재배 생육 작물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조례안이 최종 통과되면 도지사는 5년마다 ‘기후변화 대비 작물 육성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기후변화 대비 작물 대상과 육성을 위한 개발·보급, 생산·유통,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게 된다.
육성계획과 기후변화 대비 작물 선정은 ‘충청남도 기후변화 대비 작물 육성위원회’에서 심의한다.
김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예산 사과 등 도내 대표 특산물이 수십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실제로 제2차 충청남도 기후변화 적응 대책‘ 연구에 따르면 도내 연평균 기온은 2000년대 12℃에서 2040년대 14℃로 약 2℃나 상승하고 폭염일수도 8.1일에서 25.3일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례가 제정되면 신소득 작물 발굴의 체계적인 육성·지원이 가능해져 도내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에 기여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32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