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1년 6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주 전 5월 조사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35.1%를 기록, 30%중반대로 올라서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의 차이는 오차범위(±2.2%P) 밖으로 5.2%포인트(지난 5월 조사)에서 12.0%포인트로 벌어졌다
1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특히 TK와 인천/경기, PK, 호남, 충청권, 70세 이상과 20대, 40대, 20대, 무당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 무직•은퇴•기타와 가정주부, 학생, 사무•관리•전문직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4%포인트 낮아진 25.3%로 2위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TK와 인천/경기, PK, 70세 이상과 40대, 20대, 무당층, 중도층, 자영업과 무직•은퇴•기타, 사무•관리•전문직, 가정주부에서 하락했고, 서울과 충청권, 50대,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과 학생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1.4%포인트 낮아진 9.7%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TK와 인천/경기, 충청권, PK, 40대, 열린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과 무직•은퇴•기타에서 하락했고, 서울, 무당 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준표 의원은 0.8%포인트 적어진 4.6%로 4위를 유지했다. 홍 의원은 PK와 서울, 인천/경기, 60대와 70세 이상, 50대,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 층, 열린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 무직•은퇴•기타와 가정주부, 사무•관리•전문직에서에서 하락했고, TK, 40대와 20대, 정의당 지지층, 학생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유승민 전 의원(+1.0%P, 3.0%), 새로 포함된 추미애 전 장관(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0.0%P, 2.8%), 정세균 전 국무총리(-1.2%P, 2.6%), 오세훈 서울시장(-0.8%P, 2.6%), 이광재 의원(-0.3%P, 1.8%),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2%P, 1.6%), 새로 포함된 최재형 감사원장(1.5%), 새로 포함된 최문순 강원도지사(1.1%), 원희룡 제주도지사(-0.4%P, 0.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1.1%(-0.5%P), ‘없음’은 3.6%(0.0%P), ‘잘 모름’은 2.1%(-0.6%P)로 집계됐다.
또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이광재·심상정·최문순)은 4.3%포인트 오른 50.2%,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최재형·원희룡)의 선호도 합계는 3.2%포인트 내린 43.0%를 기록, 양 진영 간 격차는 0.3%포인트에서 7.2%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의 돌풍, 야권 유력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개행보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