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덕배 홍성군의원은 11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산업단지의 이전 희망 기업에 대해 다양하게 모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8회 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인근 시군은 지역별, 단지별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업종을 완화해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김 의원은 “1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홍성은 일자리 구조개편과 2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산업단지 조성과 활성화가 필수”라며 “홍성 제2일반산단 추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실질적 추진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홍성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갈산면 동성리와 기산리 일원에 47만 5000㎡ 부지에 산업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을 조성하고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등 9개 업종에 한해 입주 희망기업을 모집 중이다.
일반산단 지정을 위해선 입주를 원하는 업체로부터 계획면적의 100% 이상에 대해 입주 희망서를 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현재까지 11개 기업 22만 1100㎡를 모집했을 뿐 업종제한 등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더 이상 찾을 수 없어 중단됐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서산시와 당진시, 예산군 등 인근 시·군의 사례를 들며 “홍성도 무공해, 친환경 기업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는 홍성 제2일반산단의 업종을 지역주민의 피해가 최소화하는 업종으로 확대해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14년 준공된 홍성 일반산단 부지의 빈자리와 11년째 준공되지 않은 갈산2 전문농공단지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