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여수시가 여수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웹드라마 ‘윤슬’의 시사회회를 개최한다.
오는 16일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릴 웹드라마의 제목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추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이다.
백제로 망명한 신라 진골 출신 해오랑과 백제 귀족 가문의 영애 별녀, 이를 질투하는 백제 무장 관우 등 3명의 주인공이 환생을 거듭하며 삼각관계를 벌이는 이야기다.
‘윤슬’은 45분 분량으로 총 5화로 구성돼 있다. 1화는 ‘인연의 굴레’로 과거 해오랑이 별녀에게 청혼하며 준 옥가락지를 현재의 은별(별녀)이 우연히 구입하게 되면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인연의 굴레가 시작된다.
계속되는 2화 ‘천년의 만남’, 3화 ‘윤슬의 신령’, 4화 ‘끝없는 사랑’, 5화 ‘오대양의 보석’을 통해 두 주인공의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드라마를 통해 코로나19로 뜨고 있는 비대면 관광지인 금오도 비렁길, 여수섬섬길, 가사리 갈대밭, 여자만 갯노을길, 낭도 장사금 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여수의 관광지를 만날 수 있다.
시는 시사회 이후 유튜브 및 여수관광 SNS ‘힐링 여수야’를 통해 웹드라마를 공개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이모티콘 제작‧배포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2015년부터 매년 웹드라마를 제작‧발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여수를 알리는데 힘써왔다. 특히 2019년 ‘동백’이 스페인 빌바오 웹페스트에서 황금늑대상을 수상, 2020년 ‘호접몽’은 아시아웹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면서 여수를 전 세계에 알렸다.
시 관계자는 “웹드라마는 뉴미디어시대에 여수의 유명한 관광지 뿐 아니라 숨겨진 명소를 국내‧외에 홍보하는데 적합한 최적의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웹드라마 제작을 통해 해양관광 휴양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슬’은 제7회 서울웹페스트(Kwebfest)에 출품해 27개국 300편 중 180편(국내 40편, 국외 140편)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8월 시상식에서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 인터내셔널 숏 필름 페스티벌, 미국 로스엔젤레스 씨네페스트에도 출품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