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평택시는 10일 2021년 평택시민협치대회 ‘내가 시장이라면!’의 발표대회를 열고, 최우수 1개 팀과 우수 2개 팀, 장려 4개 팀을 선정했다.
이날 발표대회는 평택시가 시민중심 정책개발과 시행을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7개 팀이 제안한 정책내용은 사전 홍보를 위해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시청로비에서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오프라인 스티커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거쳤다.
최우수상에는 ▲보이는 메아리팀의 ‘적극소통 플랫폼, 평택 소리랩’, ▲우수상에는 공예마을팀의 ‘공유공방 손놀이 아지트’, 책읽는 쌀롱팀의 ‘문화를 담는 청춘, 책 읽는 쌀롱’이 각각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서탄 히어로팀의 ‘폐현수막 재활용 공방’, 도시숲 119팀의 ‘평택 도시숲 시민학교’, 깨끗한 평택팀의 ‘신장동 쓰레기 리빙랩’, 나 혼자 산다팀의‘청년 1인 가구 플랫폼’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현화(보이는 메아리팀) 참가자는 “하루를 머물더라도 내가 있는 이곳 평택이 더 나은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현장조사를 하면서 시청과 출장소를 방문했을 때 ‘어쩌면 시민들의 이런 자발적인 움직임을 기다리고 계셨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힘든 과정이었지만 앞으로 변화될 평택시에 자발적인 시민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문영숙(도시숲 119팀) 참가자는 “시민협치대회를 준비하면서 권위적인 운영과 격식을 탈피하는 과정이 얼마나 많은 과정적 어려움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고, 기존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변화를 위해 한발 나아가는 길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내가 시장이라면!에 참가해 주신 신장동, 서탄면을 통해 주민공동체의 저력, 청년과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관계, 문화, 소통의 가능성을, 도시숲을 시민이 가꾸겠다는 바램에는 지속가능한 평택을 고민하는 신중년들의 열정이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안된 모든 정책들은 평택시가 꼭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상한 총 7개 팀의 정책제안은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2022년도 민관협치형 참여예산으로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