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 북동부 지역 첫 특수학교인 '대전해든학교(교장 한도영)'가 14일 오후 개교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당국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대전시의회 우애자 의원, 교육청 관계자, 관련단체장, 학부모 및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커팅식을 비롯해 경과보고, 교기 전달 및 학교 비전 소개 영상물 상영, 학교 시설 관람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전해든학교는 지난 3월, 지적・지체장애 학생 90명이 입학하면서 대전 북동부 지역 특수학교 교육의 첫 발을 내딛었다. 대전의 여섯 번째이자, 공립특수학교로서 네 번째로 개교한 대전해든학교는 옛 신탄진용정초 용호분교 부지에 설립됐으며, 2021학년도에는 영유아·초·중·고·전공과정 21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전해든학교는 개교 이후 학교교육설명회와 스마트팜 교육, 학교협동조합 ‘해든몰’창립 등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쳐 왔으며, 앞으로 지역과 환경 특성을 살려 학교(급)간 진로직업 중점학교와 자연 친화적인 생태교육 등이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을 위해 게이트볼장과 운동장 등 편의시설을 개방해 학생과 함께 공동 활용하게 하는 등 지역과의 교류 또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해든학교 한도영 교장은 “대전해든학교 개교에 따른 특수학교의 지역별 균형배치로 학급과밀 해소와 대전 북동부 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이 개선되었다”며 “특수교육에 대한 지원과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