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경남도의 지난해 살림살이가 전년도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2020년 회계연도 세입은 2조2976억, 세출은 2조2713억 원이 각각 증가했다.
경남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14일 열린 제386회 정례회 '2020회계연도 경상남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원안을 가결했다. 잉여금은 6318억 원이다.
예결위 심사 위원들은 이날 심사에서 집행부의 정책 및 사업관리가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는지 집행실적, 집행부진 사유, 성과목표 설정 및 달성도, 성인지사업의 적합성 등 에 대해 심도있는 심사를 벌였다.
도의회에서 의결한 예산을 당초 승인된 목적으로 적정 집행됐는지, 집행 과정에서 잘못된 사례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이뤄졌다.
예결위는 이 같은 심사 결과와는 별도로 세입 결손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실국・본부 차원에서 대책방안을 수립하고, 집행잔액 또는 이월액이 과다 발생된 사업은 향후 적정 예산액이 편성되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할 것 등을 주문했다.
성연석 예결위원장은 “집행부에서는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이 도정에 잘 반영되어, 지역과 도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결산안은 예결위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7일 제386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