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정부의 LH공사 혁신안으로 진주시를 비롯한 경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반면, 여당 소속 경남단체장들이 침묵하고 있는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인 윤한홍 의원(마산회원)은 15일 성명을 내고 LH공사 혁신안에 따른 경남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여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성명에서 “전 국민을 분노케 한 LH 임직원의 내부정보를 통한 부동산 투기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고, LH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안도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지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공론화 절차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LH 인력 및 조직 축소에 따른 경남 경제의 위축을 막을 수 있는 대책도 동시에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정부의 LH개혁안이 원안대로 가결 된다면 경남 경제에 미칠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이러한 우려 떄문에 국민의힘 소속 11명의 시장, 군수와 부산·경남 17개 대학 총장들이 연이어 우려와 반대 주장을 하고 있고, 지역 경제인들도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어 “경남의 정계, 학계, 경제계가 모두 한마음 한뜻인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지사와 시장·군수들만 동참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반문하며 “민주당 소속 도지사, 시장·군수들은 당리당략에 따라 침묵하지 말고 LH 이전과 혁신도시의 취지에 맞도록 경남에 대한 지원 대책 촉구에 동참하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