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최근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인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소감이자 각오다.
수상식 주최사인 글로벌 4대 회계·컨설팅 법인인 EY는 서정진 명예회장의 리더십과 혁신, 기업가 정신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서 명예회장이 받은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은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경영인 중 멈추지 않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끈 단 한명의 경영자만을 선택해 수여하기에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올해 주요 심사 기준은 기업가 정신, 가치창출 및 재적성과, 혁신성, 전략적 방향성,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개인적 품성 및 리더십이었다. 특히 8인의 독립된 EY 외부의 글로벌 심사위원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을 통해 까다롭고 엄중한 검증 절차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상의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가다.
역대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자로는 시리아 유목민 출신으로 세계적 건설장비 업체인 알트라드 그룹을 키운 프랑스의 모헤드 알트라드 회장, 캐나다의 거리 공연자에서 국제적 공연예술인 태양의서커스를 창조한 기 랄리베르테 최고경영자 등이 있디. 서 명예회장이 이번 수상으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서 명예회장의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Remsima)를 자체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글로벌 규제기간의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트룩시마(Truxima), 허쥬마(Herzuma), 램시마SC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을 치료하는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더믹을 극복할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해 글로벌 공급을 개시하며, 항체 분야에서 앞선 R&D 능력을 펼친 점도 후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명예회장은 평소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기술력, 자금력의 한계가 있었고, 경험도 없었으며 제도적 어려움도 있었다”며 “하지만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 그리고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허들을 통과해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옛말에 극세척도(克世拓道)라고 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뜻이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이번 쾌거는 셀트리온을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시켜 한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열겠다는 개척정신이 낳은 결실이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극세척도(克世拓道)가 창조할 글로벌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미래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