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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기업 1조 7천억 원 투자유치 성공..올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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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기업 1조 7천억 원 투자유치 성공..올해 유치 중 최대규모

고상규 기자 입력 2021/06/16 14:00 수정 2021.06.17 08:52
- 도·평택시, 16일 세계적 산업용 가스업체 '린데(Linde)'와 약 15억 달러 투자협약 체결 
16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수소충전소와 산업용 가스시설 설립을 위한 내용의 투자협약식. 경기도
16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수소충전소와 산업용 가스시설 설립을 위한 내용의 린데(Linde) 투자협약식. ⓒ경기도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경기도가 외국기업을 상대로 1조7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경기도가 유치한 외국기업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수소충전소와 산업용 가스시설 설립을 위한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린데 최고운영책임자는 미국 현지에서 화상 참석으로 대신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린데는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업체로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 주요 시군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산업용 가스시설 신·증설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린데는 평택공장을 중심으로 가스시설을 신·증설해 주요 시스템반도체 고객에 더 안정적으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실상 산업용 가스는 반도체, 전자, 석유화학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쓰이고 있으며, 산화와 오염을 방지하는 등 반도체 수율(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로 알려져 있다.

화상으로 참석한 산지브 람바 린데 최고운영책임자는 "1980년 기흥공장 가동 이후 경기도의 많은 지원과 협조로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데 감사하다"며 "경기도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린데사는 수소 전반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와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산업용 가스의 원활한 공급체계가 구축되면 반도체 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를 맞아 에너지 대전환이 필요하고 실제로 진행이 되고 있다. 린데사와 경기도, 평택시가 협력해 모두가 성공하는 길을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평택시는 린데가 이번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은 물론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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