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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연장선 안산 유치, 업계 "사실상 확정으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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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연장선 안산 유치, 업계 "사실상 확정으로 봐"

김현무 기자 k1541211@naver.com 입력 2021/06/17 10:14 수정 2021.10.15 12:19

[경기=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2026년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km를 잇는 GTX-C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는 18일 선정될 예정이다.

이런 규모의 총 예산(사업비)는 4조3857억원이 투입되는 GTX-C노선 입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GS건설 컨소시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등 총 3개사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건 안산에 GTX-C 연장선이 들어오느냐다. 업계에서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수익 극대화를 꾀하는 컨소시엄으로서는 Y자 분기형인 안산 연장선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들며 사실상 안산 연장선이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3개 컨소시엄 중 안산 상록수역에 정차역을 제안한 포스코건설 외 현대건설, GS건설이 입찰을 따냈을 경우 안산 연장선 정차역이 어디에 들어설지도 관심사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GTX-C노선의 경우 1일 180회 운행을 잡았으나 금정~수원 구간은 열차 운행 혼잡 구간으로 150회가 최대치로 보인다. 

안산시는 시흥, 안산 등 경기 서부권 교통편익 도모를 위해서 금정에서 Y자형 분기점을 만들어 안산까지 연장하고 이 노선에서 1일 약 30회 운행한다면 효율적으로 노선을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다만 정차역을 어디로 잡을 것인지의 논란을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스코 컨소시엄은 상록수역을 제안했으나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 컨소시엄은 정차역을 제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상록수역외에도 초지역이나 중앙역을 후보로 보고 있다. 중앙역의 경우 신안산선 이용객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지역은 소사원시선 뿐만 아니라 수인선이 만나는 곳으로 시흥권 주민에게도 교통편익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18일 선정될 예정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이외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수익성과 이용편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지역이나 중앙역이 고려될수 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는다. 

앞서 GTX-C노선 안산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윤화섭 시장은 “여러 컨소시엄과 협의를 통해 추가 정거장 설치에 따른 비용 및 선로 사용료 전액을 안산시가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었다.

지난 6월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안산지역 고영인, 김남국, 김철민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C 노선에 안산 정착역 신설을 촉구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기자회견문에는 이름을 올리며 힘을 실어줬다. 

이날 윤 시장은 “GTX-C노선 안산 연장을 위해서는 13km 길이의 선로 개량비와 노선 사용료, 역사 보완비용 등을 포함해 1천억~천억의 추가 비용이 예상되나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입찰 제안서에 안산 정차역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윤 시장은 “두 곳의 컨소시엄 제안서 내용에 시민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잘 안다. 그러나 안산시는 어떤 컨소시엄이 선정되더라도 반드시 안산에 GTX-C 노선이 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시민의 염원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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