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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세븐’ 北에서도 보이지 않는 임지현-기행 이어가..
문화

‘탐사보도 세븐’ 北에서도 보이지 않는 임지현-기행 이어가는 허경영-다시 찾은 이주일 묘-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근황

심종완 기자 입력 2017/12/27 15:04 수정 2017.12.27 21:45
사진 : TV조선

27일 방송되는 송년특집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그동안 방송에 내보내지 않은 미방영분과 취재 과정 뒷얘기, 보도 이후 변화 등을 담은 송년 특집을 준비했다. 

지난 8월 30일 ‘탐욕의 동물병원’ 편을 첫 방송으로 4개월 간 우리 사회 다양한 부조리와 의문점을 보도한 탐사 보도 ‘세븐’. 제작진은 그동안 탈북녀 임지현 씨의 재입북 경로, 코미디 황제 이주일의 사라진 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 상태, 대선 후보 허경영 씨의 돈을 둘러싼 의혹 등을 추적 보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 北에서도 보이지 않는 임지현, 기행 이어가는 허경영 

지난 13일(수) 방송된 17회 ‘대통령 후보 허경영이 사는 법’에서는 서울 근교 '하늘궁'과 '힐링궁'이란 곳에서 벌어지는 허 씨와 지지자들의 행사를 공개했다. 허 씨는 방송 직후 "여성 지지자들과 부적절한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언론 인터뷰에선 "세븐은 멋진 보도"라면서 돌출 행동을 이어갔다. 

지난 9월 '세븐'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 경로가 드러난 임지현 씨. 제작진은 당시 중국 동북 3성 일대에서 임 씨 남편과 시아버지, 친구 등을 접촉해 임 씨가 압록강을 통해 자진 입북한 사실을 밝혀냈다. 그런데 '세븐' 방송 이후 임씨는 북한의 대남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 中 장기이식 보도에 국제 NGO, '세븐'에 감사패 

한국에선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장기이식을 1개월로 단축시킨다는 중국. 한국 환자의 원정 장기이식 실태를 보도한 ‘죽여야 산다-중국원정 장기이식의 딜레마’ 편은 국제 NGO 등 각계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와 강제 장기 적출을 반대하는 국제 의사 모임 등 단체에서 '세븐'의 사명감을 칭찬하며 감사패를 보내왔다. 

첫 방송인 ‘탐욕의 동물병원’ 편은 수술실에서 벌어지는 반려동물 학대와 비위생적인 수술 환경을 낱낱이 고발했다. 방송 직후 일부 동물병원들은 사과문을 게시하고 개선을 약속했다. 행정 당국도 동물병원 실태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 다시 찾은 이주일의 묘,  김광석 아내 서해순의 근황은? 

지난 10월 천재 가수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는 '세븐'에 출연해 남편과 딸 서연 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딸에 대한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던 서 씨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23일 대구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에 열린 서연 양의 사망 10주기 추모식에 서해순 씨는 추모 편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한편 지난 9월 코미디 황제 고 이주일의 15주기를 앞두고 그의 묘와 유골이 사라진 사실을 보도했던 ‘세븐’ 제작진은, 방송 후 3개월 뒤 다시 추모공원을 찾아갔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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