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 중구의회(의장 김연수)는 18일 제23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2021년도 제1차 옥외광고발전기금 운용 변경안 등을 의결하고 구정질문 및 답변을 실시했다.
중구의회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진행해 관계공무원으로부터 공개 질의·응답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17일 계수조정을 거쳐 예산안을 심의·의결했으며, 18일 본회의 장면은 유튜브‘대전 중구의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중구청장이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421억 원 규모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옥진)의 심의를 거쳐 불요불급한 예산은 열악한 구 재정 여건과 사업의 필요성을 감안해 효문화뿌리마을조성사업 토지매입비 115억 8000만원·소송소행자 포상금 300천원·사정지구 공공시설물 정비 15억 9652만4000원 등 3건에 대해 사업예산 131억 7762만4000원을 삭감하고 이는 모두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했다.
이어서 김옥향, 조은경, 이정수, 안형진, 안선영 의원은 구정 주요현안에 대해 구정질문을 했다.
먼저 질의에 나선 김옥향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위기에 처한 자영업, 소상공인, 저소득층에게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하여 지원할 계획 ▲위탁사무별 분석을 통한 민간위탁사무예산 절감방안 계획 ▲현재 위탁사무와 관련한 조례들에 위법·부당한 규정들이 있어 정비가 필요한데 중구 위탁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은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어 조은경 의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방지를 위해 추진했던 사항과 이전 후 주변상권에 미칠 영향과 대비책 ▲이전으로 발생되는 공실 예상지역에 대한 중구청의 구상 ▲원도심공동화의 가장 큰 원인인 공공기관 이전을 방지하기 위한 구청장 답변을 요구했다.
이정수 의원은 ▲원도심인 대흥동과 은행동에는 근대문화유산 등 좋은 도시재생 자원들이 있고 유동인구도 많지만 건물에 빈 공간이 많은 문제 ▲중구 통합신청사 건립사업 국비지원 불가 문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이전 검토 등 원도심 회복의 기회가 사라질 위기에 있는데 해결방안 ▲(구)대전형무소 터 주차장을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만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주차 불편 ▲KTX서대전역 정차 횟수가 호남선 고속철도 운행 횟수에 비해 매우 낮은 것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안형진 의원은 ▲대전광역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었는데 중구의 지역발전을 위한 행보의 실정 ▲공공기관 배치계획과 도심융합특구활용안 등 대처 방안 ▲한국지방학회 기초자치구 행정서비스 역량 종합평가에서 60위 밖의 낮은 평가를 받은 중구의 행정에 대한 대안 ▲제2뿌리공원 조성사업에 대하여 제1뿌리공원보다는 주변의 오월드, 숲길, 수변산책로 등과 연계해 중구의 재원 확보 방안▲구민들의 의견 및 고충을 함구하는 행정이 아닌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감시나 비판을 받아들여 정책의 신뢰를 높이고 제도적 개선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안선영 의원은 ▲중구의 열악한 재원과 비교해 제2뿌리공원 조성사업 예산 규모가 적절한지와 조성의 경제 효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주차장은 이용 고객이 주로 이용해야 하나, 장기주차 일반주차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등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주차장 운영에 관한 대책 ▲지난 4월 12일 접수된 재의요구안은 공영주차장 원래의 취지에 맞게끔 운영하자는 조례임에도 재의요구를 했는데 중구청의 입장에 대해 박용갑 구청장과 일문일답 형식으로 구정질문·답변을 실시했다.
김연수 중구의회 의장은 “바쁘신 일정에도 심도 있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협조해 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심도 있는 심의 끝에 통과된 추경예산은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을 위해 내실 있게 집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위기 상황에서도 구민을 향해 열려있는 중구의회는 앞으로도 체감하는 의정활동으로 구민의 신뢰를 받고,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구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