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민선7기 출범 이후 충남도가 유치한 기업의 총 투자 금액이 1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가 유치한 기업 중 2018년 7월 민선7기 출범 이후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하기 시작한 업체는 2244개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은 61개다.
총 투자 금액은 10조 9472억 원, 신규 고용 인원은 4만 3409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신규 준공·가동 기업 및 투자액은 2018년 7∼12월 394개 1조 9342억 원, 2019년 749개 3조 7363억 원, 지난해 752개 3조 2247억 원이다.
특히, 올해 1∼5월은 349개사 2조 5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2개사 1조 821억 원에 비해 57개 기업 9699억 원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88개, 전기전자통신 60개, 식품 46개 등으로 나타났다.
도는 민선7기 들어 우량 기업 선별 유치, 전국 단위 유치 활동 전개 등으로 기업 유치 정책을 전환했으며, 상생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기업이 찾아오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 왔다.
올해에는 ▲4대 전략 산업 및 권역별 특화 산업 집중 유치 ▲대기업(모기업) 유치를 통한 협력업체 동반 이전 유도 ▲기업 실수요 맞춤형 토지 적기 제공 ▲우량 기업 유치 대상 지역 확대 및 다변화 ▲국내 복귀 기업(리쇼어링) 유치 확대 ▲전략적 기업 유치 홍보 및 전문가 그룹 운영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전략으로 설정하고 중점 추진 중이다.
목표는 국내 기업 750개사 유치, 국내 복귀 기업 2개사 이상 유치로 잡았다.
이영석 도 투자입지과장은 “민선7기 3년 간 실질적으로 이뤄진 투자 금액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편리한 교통 인프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풍부한 인적 자원 등 충남의 기업하기 좋은 여건과 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