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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충남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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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충남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도↑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1/06/21 09:47 수정 2021.06.21 10:11
- 기온 상승 오존 농도 급증…이달 10일간 13회 발령 “실외활동 자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충남도청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 내 오존주의보 첫 발령일이 지난해 대비 40일가량 빨라지고, 발령횟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2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도내에서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총 34회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회(전체 29회)와 비교하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첫 주의보도 40일가량 빠르게 발생했고, 이달 열흘(5∼14일) 사이에만 13회 발령하면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 상황을 보면, 지난 4월 20일 천안지역에서 최고 농도 0.133ppm으로 첫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역별로는 보령 8회, 천안 7회, 서산 5회, 당진 5회, 아산 4회, 예산 3회, 홍성 2회 순으로 나타났고, 주로 오후 1∼7시 사이에 발령됐다.

오존은 지상 주변의 공기에 섞인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햇빛과 만날 때 생성된다.

지구에 있는 오존의 90%는 성층권에 분포하는데, 특히 고도 25∼30㎞ 지점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나머지 10% 오존은 고도 10㎞ 안쪽의 대류권에 존재한다.

고농도의 오존이 지표 근처에서 생기면 호흡기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만들거나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오존경보는 대기 중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 기온 상승으로 무더위가 계속되면 오존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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