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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258회 제1차 정례회 결산 및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의결

이현식 기자 ilikenews@naver.com 입력 2021/06/21 15:16 수정 2021.06.21 15:26
- 2020년도 결산 및 2021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 의원별 주요발언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채계순)는 15일 제4차 회의를 열고 '2021년도 제1회 대전시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대전시의회 본회의 모습./ⓒ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제258회 제1차 정례회 결산 및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사진은 대전시의회 본회의 모습./ⓒ대전시의회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의회(의장 권중순)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제258회 제1차 정례회 결산 및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시장이 제출한 2020회계연도 대전시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 예산현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조 3206억원으로, 세입 결산액 6조 5272억원, 세출 결산액 5조 8055억원으로, 대전시 결산, 예비비 지출, 기금 결산 승인 안건 모두 지방자치법 제134조 제1항에 따라 시정요구사항과 부대의견을 채택해 시정요구사항을 첨부한 원안 의결했다.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총규모는 금년도 기정예산액 대비 7.8%인 4411억 3700만원이 증액된 6조 1229억 7000만원으로 일반회계는 5조 930억 2200만원, 특별회계는 1조 299억 4800만원이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기정예산액 대비 12.6%인 1185억 2900만원이 증액된 1조 567억 9200만원으로, 세입예산안은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어 세출예산은 재정운영상 과다계상 되었거나,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대학생 대전인구 1만명 늘리기 공모사업 등 3건, 7억 2200만원을 감액하고 열심히 일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포상금 세출을 세입에 맞추어 400만원을 증액했으며, 부적정한 세부사업 및 통계목으로 편성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 등 9억 6000만원을 조정한 결과를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계상키로 했다. 

또한, 교육감이 제출한 2020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예산현액은 전년도 대비 1.9% 감소한 2조 3860억원으로 세입결산액은 2조 3851억원, 세출결산액은 2조 3465억원 규모이며, 이월사업 불용액 감소 대책 마련 등 부대의견과 함께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5.3%인 1166억 3300만원이 증액된 2조 3001억 4,500만원으로 세입과 세출 예산은 교육감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됐다.
 
예산안 심사에서 의원별 주요발언은 다음과 같다 

정기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 3)은 세입세출결산 결과 순세계잉여금 2900억원 발생된 것에 대해 지방세 추계 부정확과 초과세입에 대한 방치 등 재원 운영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에 대해 지적했으며, 세입 환급금과 관련해 중소기업이나 영세 상공인들의 세무관련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소상공인들의 권리구제 차원에서 세무 서비스 운영을 요청했다.

이밖에 청년취업희망카드 사업의 집행 잔액이 많은 것에 대해 지적하며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를 준비하고 있어 학교 교직원들은 7월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되는데, 학원 강사도 접종 대상에 포함되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고, 학원, 교습소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칸막이, 방역물품 등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 2)은 세출은 세입의 범위 내에서 세입예산 현액과 징수결정액이 현격하게 차이가 발생되는 것에 대해 사업부서에서 대충 편성한 것이 아닌가 지적하며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소통협력공간조성사업과 관련해 건물의 일부 철거와 향나무 제거에 대해 지적하며 대전시의 안일한 일처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학원, 교습소 3,700개소에 규모에 상관없이 소독수 한 박스씩 배부하는 예산 편성이 현 실정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였다고 지적하면서, 규모에 맞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개별구매 방식보다 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 공동구매 방식 채택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조성칠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 1)은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조성사업은 공모 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조건이었으나, 안전성 문제로 철거 후 신축으로 변경되어 건물 매입비 10억원의 낭비가 발생된 것에 대해 지적하며 향후 사업 추진 시 세심하게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시 기금 중 3년간 아무런 사용 계획이 없는 기금이 있다고 말하며 활용도가 낮은 기금은 통폐합 등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예산 편성 시 콘텐츠 제작비를 포함하지않아 추경에 제작비를 편성한 것에 대해 말하며, 계획성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 2)은 민주시민교육활성화 사업 미 개최에 따른 사업비 전액 미집행에 대해 온라인 등 다양한 방안 마련 없이 전액 감액하는 것은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우리 시의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희망나눔 콘서트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온라인은 개최하였으나 동일한 예산이 집행된 것에 대해 정확한 정산이 필요하다고 말하였고, 장애인행복나눔 페스티벌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업 미 개최에 대해 지적하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은 어떤 식으로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가제 우수 어린이집 프로그램운영비 지원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은 어린이집에 적절하다고 판단되나, 사정이 어려운 나머지 어린이집도 추가 지원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도심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가 안 되어 예비비를 활용한 일시적 배치는 형평성이 맞지 않는 교육행정이라고 질타하면서, 조속히 개선할 것을 촉구하였고, 최근 학원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학원 종사자를 백신 우선 접종대상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광복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 2)은 효문화뿌리마을 조성 집행잔액이 24억원이나 남은 것에 대해 질의하며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업인 만큼 시에서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물순환도시 사업과 관련하여 인도의 안전 상태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안전관련 시설이 제대로 설치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집중호우가 계속적으로 발생되는 상황에서 빗물에 대한 저감 시설을 만들어 전반적인 물관리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해 18세 이상이 되면 보호시설에서 나가야 하는데 18세 이상의 장애 아동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수학교인 해든학교와 가원학교 학생들의 통학 불편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통학버스를 증대해서라도 학생들의 통학 편의성을 제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면역력이 상당히 약한 학생들을 위해 특수학교 종사자들부터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 6)은 대전시민이 둔산 선사유적지를 잘 모르고 있다고 말하며 교과서에서도 나오는 중요한 장소이니만큼 홍보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하였고, 주차장 바리케이트로 시민들이 주차공간을 사용할 수 없어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엽제 전우회 지원과 관련하여 광복회 등 타 회원도 평등하게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하였고,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이 타 지자체에 비해 낮다고 지적하며 지속적으로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3대 하천 그린뉴딜 선도 사업과 관련하여 시설물 사업보다 장마철에 하천이 범람하지 않도록 정비 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성과보고서 성과 달성현황에서 초과달성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하면서, 목표치 자체를 매우 낮게 잡은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매년 똑같은 목표 설정 등 형식적인 성과보고서 작성이 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촉구했다.

손희역 의원(더불어민주당, 대덕구 1)은 온통대전몰에서 대덕이로움 카드는 결제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어촌 지도자 관련 운영 교육 등 교육사업의 운영 건수가 감소하였는데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정폭력피해자 의료비 총액이 100만원으로 사업비가 너무 적다고 지적하며 피해자가 실질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튜터 지원사업에서 기초학력 보충 지도를 위해 온라인으로 지도하는 지원이 실효성이 있는지를 우려하면서, 방문 교육을 실시하여 본래 취지인 기초학력 향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우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과 관련하여 양성평등 차원에서 남성 장애인의 경우에도 가족 출산 시 출산비용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요청했다.

경계선지능 아동 자립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경계선지능 아동임을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학교와 연계해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공공일자리 어린이집 보육매니저 지원에 대해 사업 지원내용과 자격 고지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며, 6개월 단기간 채용되어 전문성이 결여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교원 의무 고용률 미달로 일종의 벌금을 10억원 가까이 부담하게 된 것을 지적하면서, 우리지역 대학교에 특수교육학과 현황을 파악하여 장애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열심히 공부하여 교사 채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채계순(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원장은 출연기관의 정산 관련 구체적인 법적 근거가 없어 담당자의 노력에 따라 정산 및 다음연도 예산조정 등의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회기에 출연금과 위탁사업비 정산관련 법적 근거를 마련한 조례를 발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관성 있고 정확한 정산이 되도록 정산 결과를 의회에 보고해, 그동안 껍데기 결산이라는 오명을 받아온 출연금 및 위탁사업비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심의를 받을 수 있기를 당부했다.

대전시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타 지역에서 온 대학생들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지에 포커스를 맞춰 청년인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주거, 일자리, 보육에 대한 획기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격차가 벌어지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가 돌보고 보듬어야 할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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