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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人] 문창기 이디야 회장의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과 자아작고(自我作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21/06/23 12:01 수정 2021.08.17 18:50

“지나온 20년, 또 다른 20년, 다함께 힘내자 으쌰!으쌰!”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지난 1월 신년사에서 밝힌 올해의 경영슬로건이다. 문창기 회장에게 2021년의 의미는 남다르다. 올해는 이디야커피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지난 20년이 이디야의 도약 및 성장기였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

문 회장은 먼저 솔선수범의 실천을 주문헸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오프라인 매장 사업이 중심인 이디야로서는 치명적인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문 회장은 전례없는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구책 마련이 급선무였다. 
 
우선 온라인마케팅 강화, 배달서비스 지원 등 임직원들의 현 위치에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이디야 최고 경영자 문창기의 승부수는 바로 솔선수범이었다. 가맹점 지원을 위해 본사의 비용 절감을 과감히 선택했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급여 50% 포기, 법인카드 반납과 부사장 이하 전 임원 급여 20% 반납과 법인카드 한도 50% 축소 등을 전격 선언했다. 
 
이는 일부 부도덕한 기업주들이 중하위직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적폐를 저질러 사회의 공분을 사며 지탄을 받는 모습과 대조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 최고경영자의 자기 희생적 솔선수범이 위기극복의 신호탄이 된 셈이다.

최근 이디야커피 자사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메이트' 200명에게 2021 상반기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을 전달했다. 현장 근무 메이트들에게 감사 인사 전달과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한 제도다. 1인당 50만원씩 총 200명에게 1억원이 지급됐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시행했고, 총 3734명의 아르바이트생에게 18억6000만원의 희망기금이 지급됐다.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제도는 문 회장이 올해 경영슬로건으로 제시한 “지나온 20년, 또 다른 20년, 다함께 힘내자 으쌰!으쌰!”에 부합된다고 볼 수 있다.

옛말에 자아작고(自我作古)라고 했다. 자신으로부터 옛 것을 삼는다라는 뜻이다. 옛 것에 구애됨이 없이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가르침이다. 문창기 회장이 올해를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원년을 만들기 위해  자아작고(自我作古)를 어떻게 실천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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