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한지 1년 3개월 만에 24일 친정인 국민의 힘에 복당했다.
국민의 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홍 의원 복당 안을 최종 의결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국민과 당원 동지들,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며 복당 소감을 밝혔다.
홍 의원은 “그동안 밖에서 머문 시간 동안 저 자신을 돌아보고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만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국가 정상화와 더 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과거 잃어버린 10년에 이어 지우고 싶은 5년을 지나고 있다.”며 “이러한 지우고 싶은 시절을 끝내고 성취와 긍정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야 할 역사적 책무를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통째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일당독주의 불통과 내로남불을 막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이제 대한민국 70년이 이루어 낸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국민이 행복한 선진강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는 이런 시대적 소명을 다해야 하며 저 역시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과 통합 그리고 연합이다. 이런 3합의 정신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 힘은 권성동·김태호 의원에 이어 홍 의원이 복당하면서 103석이 됐다. 이번 홍준표 의원의 복당으로 야권의 대권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