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생태적 삶을 위한 미래도시’ 를 주제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수미창조(壽未創朝) 포럼은 수성구의 미래를 창조하다는 의미로, 도시의 현안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포럼이다.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남효창 (사)숲연구소 이사장, 길덕한 나폴리농원 대표 및 주선희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이사가 생태교육과 관광지에 대한 전문가 발표를 했다. 신은경 자연환경해설사, 장영화 ㈜더휴앤 대표의 지정토론, 참가자 전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수성구 내 생태교육이 가능한 장소 안내를 시작으로, 생태교육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자연 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또한, 비즈니스적 접근을 통해 시민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정책적 접근으로 생태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오늘 우리가 구상한 생태적 삶을 위한 미래도시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고 있다. 포럼에 참여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우리 도시에 다양한 시사점을 준 것 같다” 며 “가드닝 교육을 통한 시민정원 조성과 생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생각을 담는 녹색 도시’ 를 주제로 한 수미창조 포럼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수성정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정원사 양성, 23개동에 주민들이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는 마을정원 사업, 학생들이 조성하고 관리하는 학교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