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경남문화예술회관의 2021 여름공연예술축제 '네 개의 시선'이 오는 30일부터 네 차례 공연된다.
30일과 7월 2일, 7일, 9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공연예술축제는 극단 깍지 <지금이전성기>, 큰들문화예술센터 <최참판댁 경사났네>, 극단 현장 <반추>, 극단 예도 <꽃을 피게 하는 것은> 등 4개 예술극단의 작품이 참여한다.
오는 30일에는 극단 깍지의 <지금이전성기>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지금이전성기>는 한 부부가 갑작스레 찾아온 갱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익살스럽고 코믹하게 그린다. 탭댄스와 판소리, 노래, 만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달 2일에 개최되는 큰들문화예술센터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를 마당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원작의 일부를 빌려와 마당극 장르의 특성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공연이다.
이어 7일에는 극단 현장의 <반추>가 진행된다. <반추>는 ‘2021 제39회 경상남도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 남자의 ‘소설 쓰기’를 매개로, 가족 간의 갈등과 상처를 반추하여, 치유하는 방법을 묻는다.
마지막 9일에는 극단 예도의 <꽃을 피게 하는 것은>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어느 사립고등학교 교무실에서 벌어지는 학교와 선생님들의 이야기로, 교육 현장의 불편한 문제점을 통렬하게 꼬집으며, 개선의 메시지를 던진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 여름공연예술축제는 예년과 달리,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4개의 예술극단이 함께하는 이번 여름공연예술축제는 네 개의 시선으로 이상과 현실을 그려볼 수 있는 풍성한 문화예술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손소독과 발열확인,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2021 여름공연예술축제 ‘네 개의 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