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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깨끗한 바다 만들기’, 행정의 노벨상 수상..
사회

충남도 ‘깨끗한 바다 만들기’, 행정의 노벨상 수상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1/06/25 10:13 수정 2021.06.25 10:27
- UN 공공행정상 수상, “道 우수성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박성민기자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이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공공행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발전을 이끌기 위해 UN이 지난 2003년 제정했다.

올해 UN 공공행정상은 UN경제사회처(UNDESA) 주관으로 ▲균등한 서비스 제공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율성 달성 ▲양성평등 ▲위기 상황에 대한 준비와 대응 등 4개 부문에 걸쳐 수상 대상을 뽑았다.

이 중 도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율성 달성 부문에서 수상 대상으로 선정, 2018년 재정정보공개시스템에 이어 두 번째로 UN 공공행정상을 받게 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상 대상 선정은 도 공공행정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모범사례로 ▲해양환경교육센터 지정 운영 ▲육상기인 해양쓰레기 유입 차단시설 설치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설립 추진 ▲도민과 함께하는 해양환경 도우미 등을 꼽았다.

양 지사는 “깨끗한 바다로부터 충남의 희망이 있고 풍요로운 바다로부터 충남의 번영이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쓰레기를 없애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가운데 서해안의 산업·문화·생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도민의 더 큰 행복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힘차게 달려가겠다”며 “도정 전 분야에서 공공행정의 우수사례를 만들고 세계 표준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는 각종 쓰레기로 멍들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발생 예방 단계 ▲수거·보관 단계 ▲운반·처리 단계로 구분, 2024년까지 22개 사업에 643억 5100만 원을 투입한다.

발생 예방 단계에서는 ▲도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침적 쓰레기 분포 현황 조사 등 10개 과제이며 수거·보관 단계에서는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 ▲민간 협력 침적 쓰레기 수거 등 8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운반·처리 단계 과제로는 ▲도서 쓰레기 운반선 건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관리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5개 분야에서 ▲강하구 해양쓰레기 처리 ▲방치 폐선 정리 등 17개 사업에 191억 12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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