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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통합 필요성' 재확인, 국민의당 “통합신당은 수도권 지지 받는 젊은 정당”

손상철 기자 kojison@naver.com 입력 2017/12/28 03:48 수정 2017.12.28 04:03
▲사진: 안철수대표, 유승민대표

[뉴스프리존=손상철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7일 두당의 통합원칙을 재확인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全)당원투표의 첫날 투표율이 10%를 넘어섰다.

국회 기자회견장에선 양당 통합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시작된 국민의당 전당원투표는 오후 10시 기준 총 3만7157명(투표율 14.53%)이 참여했다. 전체 선거인단은 26만437명(케이보팅 25만5786명)이다. 투표는 28일까지 케이보팅으로, 29∼30일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된다.

또한 정계은퇴까지 염두에 두고 있냐는 물음에는 당원들이 원하는 어떤 일이라고 하겠다고 돌려 대답했고,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는 긍정적인 답을 했다. 안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으로 젊은 정당을 이뤄 정치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정당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 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나란히 참석했다. 유 대표는 “통합에 대한 안 대표의 열정과 의지를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저 역시 통합의 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반대파가 신청한 전당원 투표 중지 가처분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반대파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재판부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관한 전당대회 의결에 갈음할 법적 효력을 발생할 목적으로 투표를 추진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양당의 통합 열차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의원은 ‘바른정당은 수혈 가능한 정당’이라는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나를 초딩 취급하는 안 대표의 언행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정치는 과학도 수학도, 더욱이 의학도 아니다. 창당과 총선 때의 착한 안철수로 ‘말없이 돌아와요.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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