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28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민석 판사가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민석 판사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조윤석 전 정무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기 때문.
오민석 판사의 이번 구속영장 기각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을 기각했고, 지난 9월에는 국가정보원의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국정원 퇴직자 모임 전·현직 간부들의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더불어 10월에는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관제시위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는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오민석 판사는 1969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했다.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우병우 전 수석의 대학과 연수원 후배이기도 하다.
또한 오민석 판사는 1997년 서울지법, 대전지법,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맡았으며 2008년 서울고법 민사정책심의관, 2009년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2010년 서울고법 판사를 거쳤다. 2015년 수원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고, 올해부터 서울중앙지법 영장담당 부장판사를 맡았다.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잇따른 그의 기각 결정에 “한결같다”, “뚝심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