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 ‘원조’ 민주화 세대의 산 증인으로, 민주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했던 장기표 씨가 내달 5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장기표 씨는 26일 "국민 모두가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한다”며 지인과 지지자 등에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리 양해없이 사전 출마를 예고하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장 씨는 “제가 대통령에 나서려는 목적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간절한 꿈” 때문이라면서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달에 따른 산업의 정보화로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으로써 저의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반이 생성됨에 따라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오랜 기간 나라의 민주화와 민족의 통일, 그리고 서민대중의 인간다운 삶의 구현을 위해 온몸으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정보문명시대야말로 모든 국민이 자유와 평화와 복지가 보장되는 시대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거론되는 대선후보들과 관련해 그는 "(자신도)야당 인사의 한 사람으로써 정권교체에 방해가 되는 일은 결단코 하지 않으려 하지만, 정권교체와 좋은 정부의 수립을 위해 제가 감당해야 할 일이 있다면 기꺼이 감당하겠다. 백의종군의 자세로 대선 출마에 임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