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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생애 첫 현장 실습, 민호의 비극..
문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생애 첫 현장 실습, 민호의 비극…참담했던 그날

이상윤 기자 입력 2017/12/28 12:48 수정 2017.12.29 08:58
예고 캡처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28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을의 눈물' 2탄, '실습의 비명!' 편이 방송된다.

▶생애 첫 현장 실습, '민호'의 비극

지난 11월, 생일을 이틀 앞둔 고등학생이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제주도 특성화고에 재학 중이었던 고 '이민호' 군.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사고 당시 CCTV를 분석, 사고 원인과 죽음을 피할 수 없었던 이유를 집중 취재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민호의 이뤄지지 못한 꿈, '공장장'을 꿈꾸던 민호군이 실무 중심 교육의 현장 실습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참담했던 그날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동균 아빠', 분노의 전사가 되다

민호의 죽음만이 아니었다. 매년 두 세 명의 학생이 현장실습에서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던 사실이 취재 과정에서 확인됐다. 2016년, 아들 '동균이'를 떠나보낸 아버지 김용만 씨, 그는 제작진에게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했다. 

아들의 죽음 앞에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한 채, 홀로 싸워온 치열했던 투쟁기록. 그리고 청소년 노동인권네트워크와 현직 교사들을 통해 본 충격적인 현장실습의 실태가 공개된다.

▶'박근혜 키즈' 갈 곳을 잃다!

제작진을 찾아온 전현직 교사들의 폭로! 왜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것일까? 그리고 어렵게 제작진을 찾은 특성화고 학생들, 그들이 말하는 믿기 힘든 1년간의 실습 내용! 청소년들이 현장에 나가 배운 것은 미래의 인재가 될 기술만은 아니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10년에 걸쳐 완성된 현재 특성화고등학교의 현장실습! 55년 만에 폐지를 선언한 정부와 배움에 목마른 아이들의 절규! 과연 아이들이 원하는 교육은 무엇이며, 그 바람은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28일 밤 9시 30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을의 눈물' 2탄, '실습'의 비명! 편에서 그 진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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