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변이종인 인도발 델타바이러스 발생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시설격리 기간이 남아공 등 다른 국가에 비해 1주일이나 짧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인도발 델타변이바이러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기간이 1주일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강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변이발생국별 격리조치 지침’ 자료에 따르면 델타변이 발병국인 인도발 해외 입국자에 대해 1주일간 시설격리를 한 뒤 남은 일주일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반면, 남아공·탄자니아발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는 14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형평성 문제와 함께 변이바이러스 발병국에서의 입국자 시설격리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델타(인도) 변이바이러스는 기존의 알파(영국) 변이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1.6배, 입원율도 2.3배 정도 높기 때문에 전 세계가 다시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지난 한 주간 변이바이러스 환자가 267명이 발생하였고, 그 중에 델타바이러스 환자는 73명이 나왔다.
변이바이러스는 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두 배가 높다. 감염되었을 경우 복통과 메스꺼움, 구토, 청력, 상실, 관절 통증 등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국민 보건 안전을 위해서라도 변이바이러스 발병 국가의 입국자에 대한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