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 범물동에 위치한 대덕지가 수상데크, 쉼터 및 초화 군락지로 새롭게 단장하고 1일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수성구는 금호강과 진밭골 일원에 조성 중인 ‘생각을 담는 길’ 사업의 일환으로, 대덕지 경관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진밭골 구간 산책로가 시작되는 대덕지에 우선적으로 자연과 더불어 걷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대덕지 경관 개선사업은 총 사업비 5억 8천만 원으로, 2020년 실시설계 후 2021년 공사를 시행해 지난 6월에 준공했다.
대덕지 주변 경관 조망과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제방 사면의 경사로를 따라 산책로를 조성해 수변 쉼터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덕지를 가로지르는 수상데크는 주민들이 산책하며 수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됐다. 이 수상데크를 지나면 기존의 진밭골 둘레길로 연결된다.
사면에 초화류를 심어 군락을 조성해 봄철에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도록 경관을 개선했다.
또한 산책로와 쉼터, 수상데크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었다. 산책로 인근에 이용자 편의를 위한 주차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수성패밀리파크, 매호천, 고모동을 순환하는 금호강권 코스와 대구스타디움과 청계사, 진밭골, 대덕지를 잇는 진밭골권 코스로 ‘생각을 담는 길’을 조성하고 있다. 지역에 위치한 25개의 저수지, 계곡, 금호강, 매호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주민이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것이다.
꽃과 초화류 군락지가 어우러진 환경과 산책로 정비, 경관 테크 조성을 통해 생태도시 수성구를 만들어 주민 스스로가 내면을 변화시켜 행복을 찾아가는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대덕지 경관 개선사업으로 주민들에게 도심 속 생태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