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좋은 품질, 현재보다 좋은 품질의 식품을 그리고 오늘보다 더 좋은 식품을 끊임없이 만들어 가는 것이 보다 좋은 품질의 식품이 되는 것”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대한민국 대표 식품회사인 오뚜기의 사시(社是) 첫머리에 나오는 경영방침이다.
과거 2018년도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대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CEO’에 이름을 올렸다. 오뚜기는 좋은 품질의 식품만이 국민 식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고, 또 회사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보다 좋은 품질’은 고객과의 약속이자 무한책임에 대한 강렬한 의지다.
또한 ”어떠한 제품이건 품질이 중요하지만 식품업계에서의 품질은 다른 제품의 품질과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른 것“이라며 ”식품이란 고객의 입으로 들어가 먹는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품에서의 품질은 제품의 생명과 같은 것“이라는 각오로 ‘보다 좋은 품질’에 사운(社運)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뚜기는 ‘갓뚜기’로 불리울 정도로 대한민국 착한 기업의 대명사다. 비정규직 제로 경영 추구, 성실한 상속세 납부 등은 비정규직 차별과 편법 납세 등으로 지탄을 받는 일부 기업과 정반대의 행보로 찬사를 받고 있다.
함영준 대표도 오뚜기 가족들의 ‘책임있는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중시한다 함 대표는 지난 2019년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우리는 사회 속에 존재힌디“고 밝혔다. 즉 회사에서는 충실한 오뚜기인이지만 사회에서도 충실한 오뚜기인답게 책임있는 사회인으로 역할을 하자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최근 함 회장이 강조한 ‘책임있는 사회인’이 ‘보다 좋은 품질’ 오뚜기 케찹 출시 5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9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판매된 오뚜기 토마토 케챂은 국내 기준 약 141만 톤에 달한다. 300g 튜브형 제품으로 계산하면 약 47억 개로 우리 국민 1인당 약 91개씩 소비한 것이다.
이는 오뚜기 토마토 케챂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다. 오뚜기의 사시(社是) 첫머리에 나오는 경영방침인 ‘보다 좋은 품질’이 주효한 셈이다. 함영준 대표의 ‘책임있는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이 오뚜기 케챂 50년 역사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옛말에 신사가복(信使可覆)이라고 했다. 음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고, 남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함영준 오뚜기 대표의 신사가복(信使可覆) 정신이 ‘보다 좋은 품질’과 ‘책임있는 사회인’으로 구현돼 ‘갓뚜기’의 명성을 이어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