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수업과 스마트 원격교육으로의 대전환은 그동안 대전교육이 탄탄히 다져온 미래 창의융합 교육의 초석 위에서 대전교육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일 오전 '제10대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그동안 추진한 정책의 성과와 향후 '대전교육 중점 추진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는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지난 3년간 대전교육 전반에 걸친 정책 추진과정을 설명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교육은 지난 3년간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비전과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지표로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실현하여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최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하고 “대전교육가족은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교육으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설 교육감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난 2018년 7월 제10대 설동호 교육감이 취임한 이래, 지난 3년간 대전교육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교육기회 균등 교육복지,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의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대전교육은 그동안 교육의 본질을 지켜나가는 가운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였고, 코로나19 확산에도 교육가족 모두의 역량을 결집하여 다양하고 내실있는 교육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습력 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첨단의 교육환경 구축‧운영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실현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확산됨에 따라 원격수업 체제로의 신속한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온라인 수업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먼저, 학교 내 원격수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온라인 스튜디오와 학내 무선망을 구축하고 교원용PC를 추가 보급하였으며, 학교와 가정에서의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스마트기기 보급 및 대여 사업을 추진했다.
수업콘텐츠와 연계된 온라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이용하여 쌍방향 수업을 전개하였으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시로 모니터링하여 시스템 개선과 안정화를 도모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형태의 미래교육 체험공간을 구축했다. 학생들에게 과학적 체험을 통한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내 과학체험관을 2020년 새롭게 조성했고, 중부권 최초의 수학체험 복합 문화공간인 대전수학문화관을 올 6월에 개관했다.
대전SW교육지원체험센터와 대전AI교육지원체험센터, 대전메이커교육지원센터(2개소)와 메이커스페이스(20개소)도 구축해 학생들에게 최상의 미래교육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창의융합형 교육활동과 교육혁신을 내실있게 전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문․예․체 체험교육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와 고교․대학연계 R&E(과제연구)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능력을 기르고 창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중학교 18개교에 예술체험 교육공간인 예드림홀을 조성하여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W교육을 강화하고 콘텐츠 개발역량을 키우기 위하여 초․중․고 14교에 인공지능교육을 위한 정보교육실 구축비를 지원하고 청소년 앱(APP)개발 동아리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정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시교육청에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역별 진로체험지원센터(4개소)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진로탐색 역량을 제고했다.
더불어, 2020년에는 기존의 학생생활교육과를 민주시민교육과로 확대․개편하여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학생교육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시민적 가치와 자율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학생자치공간을 조성하고 학급당 학급자치활동비를 지원해 학교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상호 간 소통하며 토론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도입하여 학생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역동적인 교실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하였으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수업나눔․연구 중심 교사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코로나19 원격수업 상황에서 교사들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대전의 5개 자치구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및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였다. 현재 58개의 자치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지역 학생들의 배움이 삶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전형 혁신학교의 단계별 모델을 구축하고 학교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창의인재씨앗학교를 지정․운영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창의인재성장학교, 창의인재미래학교, 창의인재이음학교 및 이음학급으로 확산하여 학교혁신이 일반화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토론이 있는 교육가족의 날’을 운영하여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협의문화를 조성했다.
◇ 학교 안전망을 구축해 실질적인 교육복지 구현
시교육청에서는 학교 내 감염병 상시 예방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모든 학교에 학교방역인력과 보건인력을 배치하고 열화상카메라 및 방역물품을 적시에 제공하여, 교내 방역소독과 학생 발열체크 등 방역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심리건강서비스도 제공했다.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 확보 및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통학로 정비사업과 무인교통 단속장비 설치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석면제거와 내진보강 등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공기청정기 보급, 고화질CCTV 설치 등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또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체육관 조성 및 학교운동장 환경개선 사업도 전개했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고교 무상교육 시행의 대전교육 3대 무상정책을 설동호 교육감 임기 3년차에 완성했고, 그밖에 만3세~5세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학비 지원, 초․중․고 저소득층 대상 부교재 및 학용품비 지원, 소득분위에 따른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과 체험학습비 지원 등 실질적인 교육복지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대전특수교육원을 설립하였으며, 대전 북부권역의 특수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올해 3월 대덕구에 대전해든학교를 개교했다.
◇ 대전교육의 우수성, 성과로 입증
이러한 추진실적을 바탕으로 대전교육은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전국교육자료전 대통령상,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대상, 지방교육재정 분석 5년 연속 우수교육청,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2년 연속 A등급,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우수 SA등급 등의 최상의 성과를 거두며 대내·외에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설 교육감은 향후 중점 추진 정책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 기반 확립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과제인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하여 대전고교학점제지원센터와 대전고교학점제추진단을 활용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맞춤형 교육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학점제형 학교공간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까지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진형 교과교실과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을 위하여 2025년까지 추진 예정인 학교공간혁신 사업은 총 48개교 59동의 노후 건물을 대상으로 53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올해부터 사전 공간기획 작업을 실시하고 학생․교직원․학부모가 전문가와 함께 설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미래교육과정에 맞는 디지털 학습 기기를 결합하여 개방적이고 유연한 스마트 교육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학교 내 특별교실을 포함한 모든 교실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무선교육망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올 2학기에 노후된 교실 영상기기 전면 교체, 수업용 스마트패드 추가 보급 등 정보화기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공공온라인시스템(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대전교육망(스쿨넷) 전송속도를 학교는 500MB에서 800MB까지 증속하고 대전교육정보원의 집선망은 20GB에서 40GB까지 고도화하여 원격교육 인프라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 또, IT기기 교육기자재 활용 콘텐츠를 제작․보급해 시스템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내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학생들이 연극과 예술공연을 스스로 기획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진로와 예술을 복합화한 대전교육복합시설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2학기 전면 등교 대비 방역체계 강화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하여 방역예방활동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학교방역인력을 추가 확충하여 학생 방역위생 관리와 함께 급식실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등교 시 발열체크로 인한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추가 보급하며, 교실과 급식실 칸막이 추가 설치 등 방역강화에 필요한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대학교, 과밀학급의 방역지원을 강화하고 기숙사학교와 학원에서 희망할 경우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며, 기존에 운영하던 온라인 수업 시스템 정비, 환자 발생 시 대응매뉴얼 배포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등 1․2학년 교사와 특수․보건교사를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이 예방접종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대전시와 협의해 학원종사자를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하여 접종할 계획이다.
학원 내 감염을 차단하고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학원‧교습소 방역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든 학원 및 교습소에 방역 소독장비 등의 방역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학력 향상 5단계 촘촘 학습 지원망을 구축해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DTBS)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보정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단위학교 차원의 학습지원 대상학생 책임지도제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요인에 대한 과학적․체계적 진단과 처방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59명의 상담사로 구성된 학습코칭단으로 하여금 블렌디드 학생상담을 실시토록 하고 대학생 멘토링제, 온라인 튜터 배치 사업을 통해 학력을 다져나갈 예정이며, 기초학력 향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초․중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두드림학교, 기초튼튼행복학교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교원의 학생 맞춤형 지도역량 강화를 위해 수업나눔컨설팅 장학, 교사학습공동체 지원, 좋은수업 나눔교실 및 교실수업개선지원단을 운영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학력디딤돌 프로그램 운영을 내실화한다.
이와 함께, 초등 수학교과의 흥미를 돕기 위해 게임기법을 적용한 AI활용 맞춤학습 콘텐츠인 「똑똑수학 탐험대」를 활용하고, 영어 말하기 시스템 'AI펭톡'을 활용해 학습자 수준에 맞는 영어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수학과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수학걸림돌 넘기', '아이캔 잉글리쉬' 학습자료를 보급한다.
◇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혁신 지속
그동안 대전시교육청이 착실히 다져온 SW․AI교육과 메이커․코딩교육, 그리고 융합교육의 기반 위에서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대덕연구단지 연계 과학체험, 각종 국제교류사업을 내실화하고, 문화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 그리고 창조적 지성과 인성이 융합된 전인교육을 목표로 대전교육 3대 역점사업인 문․예․체 체험중심의 어울림 인성교육, 미래를 코딩하는 대전형 창의융합교육, 꿈과 끼를 디자인하는 맞춤형 진로교육도 임팩트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학기부터 모든 중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관람비를 지원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의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연장인 예드림홀도 연말까지 4개 중학교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독서친화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어릴 적부터 독서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하반기에 공․사립유치원에는 도서구입비와 독서교육활동비를 지원하고 초․중․고‧특수학교에 도서구입비 및 도서관 시설환경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 위기로 지구촌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저탄소․녹색환경 조성에 관한 학생들의 인식 제고를 위하여 지속가능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친환경 실천 토론 활동인 '지구를 위한 그린테이블'을 꾸준히 장려해 인류 공동과제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토론과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단위학교의 소통과 공감 역량을 제고하기 위하여 교직원 의사결정 기구의 역할을 증대함과 동시에 학생자치 전용공간을 2022년까지 초․중․고 전체학교까지 확대․구축하고 학생참여예산제, 학생대표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교육현장이 자율․책임교육의 장소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체험과 실천 중심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학생토론동아리, 참실천바꿈 프로젝트, 체험형 역사교육 등도 내실 있게 추진한다.
아울러 교육혁신도 지속한다. 학교현장의 혁신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하여 창의인재씨앗학교에서는 학교혁신 영역별 특화 모델을 마련하고, 창의인재성장학교는 혁신거점학교로서 인근 일반학교의 혁신교육을 이끌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인재미래학교를 중심으로 교육혁신을 통하여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여, 향후 대전의 모든 학교가 학교혁신 실천으로 미래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일반화해 나갈 계획이다.
◇ 학교안전과 교육복지 내실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통학로 정비사업을 지속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취약시설 및 체육기구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며,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학교를 올해 24교까지 확대하고 석면교체 공사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또한, 식중독 사고예방 장치 및 조리환경 개선을 위한 기구를 단계적으로 학교급식실에 보급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물리적 안전과 더불어, 정신건강과 심리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병원 1개소를 학생 정신건강 거점센터로 지정하여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2학기 등교에 발맞춰 재난대피훈련, 소방안전교육, 생존수영 등 학생안전에 필요한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 방안을 모색해나가고 미디어를 활용한 사례 중심 안전수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그동안의 무상교육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학부모님들이 교육비 부담을 추가로 덜 수 있도록, 현재 중위소득 64%이내에서 연간 60만 원까지 지원하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중위소득 80%까지로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여 실질적인 교육복지를 차근차근 구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교육과정 다양성 지원 및 학교생활 적응력 배양을 위한 학업중단숙려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꿈나래교육원 운영을 내실화하고,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 소통과 공감, 신뢰받는 대전교육 실현
주민과의 소통채널 확대를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각종 정책협의회와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 학부모 설명회 등을 확대하여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모바일 SNS와 웹(Web)상에서의 교류도 강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학부모참여예산제와 주민참여예산제를 내실화하여 학교 현장에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대전의 5개 구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혁신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역공동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역의 교육현안에 대해서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정책의 진행상황과 해결방안을 시민들과 공유하여 관심도를 높여갈 예정이며, 교육관련 민원은 원스톱으로 명료하게 안내하고 적극행정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교육활동중심 학교운영 여건조성을 위해서 각종 정책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업무의 총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기존의 사업 일몰제, 학교사업선택제 등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직원들의 유연한 복무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스마트 워크 센터(스마트 오피스) 설치를 추진하여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도 원격근무와 휴일초과근무 등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수업과 스마트 원격교육으로의 대전환은 그동안 대전교육이 탄탄히 다져온 미래 창의융합 교육의 초석 위에서 대전교육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전교육가족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