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경남도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역대 도의회 활동을 담은 특별 사진전을 열고 있다.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1952년 초대 의회를 시작으로 제11대 도의회까지의 약 30만여점의 의정활동 사진에서 40여점을 엄선했다.
전시된 사진은 의회청사 전경, 본회의장, 의회 행사 및 상임위원회 활동 및 현장 방문 사진 등 각 대수별 상징적 의정활동 모습을 담고 있어 경남도의회의 발전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의사진행 모습 등 당시의 생생한 의정현장 사진들을 엮은 영상물도 함께 상영된다.
전시회 첫날인 1일 사진전을 둘러본 김하용 의장은 “올해는 지방자치 30주년으로 경남도의회 의정 역사에 큰 의미가 있는 시기며, 선배 의원님들이 이뤄낸 지방자치의 역사를 토대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오는 6일에는 김경수 도지사, 박종훈 교육감, 조우성 의정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 방향성 제시 및 선진의회 구현을 위한 선언문 낭독, 타임캡슐 제막식, 기념식수 등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1952년 초대를 시작으로 1960년 3대 의회가 개원했으나,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인해 지방의회가 강제 해산되어 긴 공백기를 겪었다. 이후 1991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1991년 7월 8일 4대 도의회를 개원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 여정이 다시 시작되었고, 현 11대까지 경남도민의 대의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