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지난달 2일 의장직 사퇴를 결심한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이 약 한 달만인 1일 사퇴를 철회하고 무소속으로 남은 1년 의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지난달 지역신문과 인터뷰에서 “의장직 사퇴를 철회하고 무소속 의장으로서 직무수행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장은 사퇴 철회 이유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진정성이 확대 수사를 차단하겠다는 비겁함으로 귀결되고 있다”며 “본인이 의원 자격조차 없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도박)혐의 조사에 대해서는 전혀 없는 사실이고 의혹일 뿐”이라며 “(군민들에게) 홍성군의 위상을 높이지 못하고 실추시킨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장은 1일 <뉴스프리존>과 통화에서 “입장을 정리해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반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1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안타깝다. 이번 일이 타산지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