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는 2일 제329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충남혁신도시 활성화 추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조승만 의원(홍성1‧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뒤늦게 지정된 충남 혁신도시에 우선적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할 수 있도록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의원은 “충남과 대전은 다른 지자체보다 혁신도시 지정에서 15년 이상이나 뒤처진 만큼 획기적인 지원책이 나와야 함에도 오히려 정부는 관련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든 지원계획에서 배제했다”며 “전국 12개 혁신도시 가운데 충남·대전만 빠지고 향후 추진계획을 언급하지 않아 충청권 소외론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 선언이 나온지 올해로 17년을 맞았지만 수도권과 지방 간 불균형은 더 심화되고 있다”며 “혁신도시 대열에 뒤늦게 합류한 충남혁신도시에 적극 투자해 지역균형과 국가발전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시즌2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핵심인 만큼 어느 기관을 이전해 혁신도시를 채워 나갈지부터 확정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연관 산업과 지역혁신 역량을 준비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및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