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진정한 자치분권은 지역중심과 주민중심이 돼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 자치분권협의회' 제7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의미와 지방분권 방향을 논의했다.
경상남도 자치분권협의회는 「경상남도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분권에 관한 정책을 개발하고 도민의 자치분권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학계, 법조계, 언론 등 자치 분권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2부로 나눠서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상한 경상대학교 교수를 초빙하여 ‘자치분권의 현 상황과 미래과제’에 대한 발표를 듣고, 지방분권의 역사에서부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의미, 지방분권 방향과 과제 등에 대해 위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지방정부 간 초광역 협력을 통해 지역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의 추진상황과 ▲7월 1일부로 전면 시행된 경남형 자치경찰제 추진사항에 대해 소관부서로부터 설명을 듣고 도민의 삶에 실제 와닿는 자치분권 정책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재규 경상남도 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은 “자치분권협의회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와 자치경찰제 등 자치분권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 정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도가 추진하는 자치분권 중점사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일동 신임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개막되는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이하여, 도민이 지방자치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자치분권 과제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으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참고해 도의 시책을 보완, 정부의 자치분권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