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모태은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 대권경선 첫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단일화 후보는 정세균 전 총리로 확정됐으며, 여론조사 등을 참고해 후보 간 정치적 합의 방식으로 정해졌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후보 단일화 발표에서 먼저 발언에 나선 이광재 의원은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정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 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히고,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의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른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은혜를 갚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먼저 전한 후 "이 의원에 대한 존경과 신뢰, 많은 정책을 함께 토론한 토대를 바탕으로 꼭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발표문에서 이번 단일 대오에 대해 "‘민주당 정권 재창출 필승’을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결정했다."라며, "오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그리고 4기 민주 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연대"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광재 후보의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꿈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을 당원과 국민께 다짐한다."라며, "미래를 향한 경제 정책 공조는 물론이며, 혁신과 통합의 정치 창출을 위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사람의 하나 된 힘과 지지자들의 염원을 담아 이광재와 정세균의 꿈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강한 대한민국’을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탤런트 김수미씨가 정세균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겐 든든한 누님 같은 친구 한 명이 있습니다. '수미네 밥상'의 주인공 '국민이모' 김수미 님입니다."라며, "김수미 님은 97년, 김대중 대통령님의 대선 승리를 위해 뜻을 함께했던 인연 이후 세상살이 크고 작은 일을 나누는 벗이 됐습니다."라고 인연을 전하고, "이번 대선을 준비하는데도 친구를 위해 선뜻 후원회장을 맡아주었습니다. 그 넉넉한 품과 의리가 고마워 코끝이 찡해졌습니다."라며 김수미씨의 대선캠프 후원회장 수락 사실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또 "연예인이자 사회적 공인으로 말 많고 탈 많은 정치인을 돕는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친구 김수미 님은 전혀 개의치 않고 선거 때가 되면 두 팔 걷고 거리로 나서 “정세균"을 외친다."라며, "정치인과 방송인의 공통점은 국민의 사랑을 먹고 산다는 것이다. 우리 두 사람의 밥은 국민사랑이다. 수미 친구님! 벗님은 맛난 반찬을 만들어 달라.
친구 세균이는 국민을 든든하게 배불릴 찰진 밥을 짓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경제대통령의 다짐을 에둘러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정세균,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앱 ‘OKSK’ 출시' 보도자료를 통해 어플 출시 사실을 알렸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출시된 ‘앱’을 통해 가입자는 정 후보의 일정ㆍ소식ㆍ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카드뉴스와 동영상 클립 등을 통해 정세균의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다. 또한, ‘나도 한마디’ 메뉴를 통해 의견이나 건의사항, 제안하고 싶은 정책 등을 정 후보에게 전달할 수 있다.
해당 ‘앱’은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으며, 검색창에 ‘OK정세균’을 입력하여 다운받은 후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계정을 통해 쉽게 로그인 하여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