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6일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격차와 심리정서 발달 저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전면 등교에 대비한 준비 상황과 교육 회복 종합 방안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부터 전체 학교로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학교, 급식, 기숙사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의 과밀 학급의 해소를 위해서 전환 가능한 교실을 보유한 희망학교에 대해 2학기부터 한시적 학급증설을 확대한다.
신설 학교 개교 전까지 공동주택 개발 등 인구 유입으로 과밀이 예상되는 학교에 모듈러 교실 설치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과밀학급을 해소한다는 것.
방역과 관련해선 학교 방역 인력과 방역물품을 추가로 지원하고 10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에도 열화상카메라를 보급한다. 사립유치원과 학원 역시 방역 발품을 지원하며 급식 인력 보충을 위해 대체인력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김 교육감은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 책임지도 3단계 안전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단계는 교사·교실 단위 안전망 강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에 대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기초학력 향상도 검사를 연 3회 이상 실시한다.
2단계는 학교 단위 안전망 강화다. 방학 중 특별 보충 과정과 학기 중 방과후 특별 과정을 운영하고 2학기부터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원을 포함한 기초학력 전담 인력을 300명 이사 ㅇ배치해 개별 맞춤 지도를 지원한다.
마지막 3단계는 학교 안팎의 협력을 통한 안전망 강화다. 14개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기초학력 전담 교원 40명을 배치해 소규모 초등학교의 개별 맞춤 지도를 지원한다.
아울러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찾아가는 학습지원단 확대 ▲예비교사-초·중학생 연계 원격 학습도움단과 KT 연계한 랜선야학 운영 ▲코로나 블루 고위험군의 우울·불안에 대한 심리평가 및 상담 치료 지원 등으로 일상 회복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위기학생 개인맞춤형 지원 강화 ▲소외지역·비자발적 학생의 정신건강 치료를 위해 26명의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 방문 ▲학급운영비 학급당 40만 원으로 증액 ▲다문화학생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결손과 관계성 회복 지원 등을 추진한다.
김 교육감은 “이제 조금씩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 집단면역이 예정보다 더 빨리 찾아올 수도 있다”며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