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경남도의회가 6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상남도의회 의원들과 김경수 도지사, 박종훈 교육감, 정재환 의정회 상임부회장, 박판도 전의장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식전행사에서는 경남도의회와 경남도청 소속 직원 그리고 경남교육청 협조로 초청된 아르스 챔버오케스트라가 한 자리에 모여 연주와 노래로 3개 기관 상생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본행사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도민들이 바라는 경상남도의회의 미래상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열정과 사명감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 11명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상인 제10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수상한 의원은 장규석 부의장, 이종호 부의장, 심상동 운영위원장, 황보길 국민의힘 원내대표, 신용곤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원성일 의원, 조영제 의원, 김석규 의원, 김경수 의원, 정동영 의원, 류경완 의원 총 11명이다.
또 공무원 및 공공기관·민간단체 소속의 도민 중 의정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으며, 경상남도의회 의원 일동은 도덕성과 청렴성으로 경남도민 제일주의 실현, 경남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30년의 경남도의회 역사를 기념하고 새로운 지방자치 시작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타임캡슐을 제작, 의회소식지 창간호와 1대부터 11대까지의 기록인 다큐 동영상, 민생현상을 누비며 도민과 소통한 의정활동사진 등 20점과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경상남도의회의 미래상을 적은 소망메시지를 타임캡슐 안에 넣어 봉인한 후 제막하는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김하용 의장은 “우리는 지금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이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에 이양되어 명실상부한 자치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1952년 60명의 의원으로 초대의회를 개원한 경남도의회는 1961년 군사정부에 의해 강제해산 되었다가 1991년 지방선거를 통해 제4대 의회가 개원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 여정을 다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