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은 최근 구항면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효율적인 방제와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을 추가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km 이내인 ▲결성면 형산리 ▲갈산면 가곡리, 내갈리, 쌍천리 ▲구항면 장양리, 남산리 등 3개면 6개리 지역의 1858ha 면적을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반출금지구역에서는 직경 2㎝ 이상의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 이동이 전면 금지되며, 위반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수 및 분재는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미감염 확인증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정채환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 재선충병은 아직 치료방법이 없고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감염병으로 의심목에 대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반출금지구역 내 소나무류 이동금지, 재선충병 의심 신고 등 청정 홍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기존에 지정된 홍성읍 월산리와 홍북읍 중계리를 포함한 총5개 읍‧면 14개리 지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