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이건희 소장품 기증관 후보지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 2곳이 결정됐다고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했다.
이에 곽상욱 오산시장은 후보지가 서울로 결정된 것에 대해 지방분권의 큰 흐름에 어긋나는 결정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오산시는 오산시 내삼미동이 수도 남부권 최고의 문화・관광단지로 조성되고 있고, 단지 내 오산시 소유 부지 약 3만8961㎡를 활용하면 ‘이건희 소장품 기증관’을 바로 건립할 수 있어 오산시가 최적지임을 주장해왔다.
곽 시장은 “서울시는 이미 문화, 경제 역사 등의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라고 지적하고 “수도권 사통팔달 중심의 위치에 있는 오산시가 자치분권 차원의 수도권 문화 확장성을 고려해‘이건희 소장품 기증관’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대단히 아쉽다.”라고 말했다.